비상계엄 후폭풍... 토트넘 양민혁 고별전, 강원 카퍼레이드 모조리 취소

      2024.12.06 06:40   수정 : 2024.12.06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가 불러온 여파로 인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주요 행사와 공식 발표 일정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스포츠계에도 비상계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강원FC의 준우승 축하를 위해 5일 춘천에서 카퍼레이드를 계획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인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번 준우승은 한 시즌 만에 19승 7무 12패(승점 64점)의 기록으로 이뤄진 강원FC 창단 이래 최고 성적으로 평가된다.

또 팀의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도 함께 달성해 이를 도민들과 함께 기념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퍼레이드 외에도 '슈퍼 루키' 양민혁 선수의 고별무대가 예정됐지만, 이 역시 열리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게 된 양민혁은 한국 프로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주다. 도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그의 마지막 무대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강원FC 유스 아카데미(U12) 및 후평중학교(U15) 축구부 유망주들을 격려하는 행사는 간소하게 진행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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