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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자賞 김선기 교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2.13 18:23

수정 2014.11.07 13:00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김선기 교수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13일 선정됐다.

김 교수는 암흑물질 탐색 실험을 수행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주는 95% 이상이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로 구성돼 있다.

김 교수는 독자적인 아이디어로 암흑물질 후보 입자 중 하나인 윔프의 탐색에 민감한 검출기를 개발하고 강원도 양양의 양수발전소 지하 700m에 실험실을 구축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윔프의 관측을 주장해 오랜 기간 논란이 됐던 이탈리아 DAMA 그룹의 실험 결과에 대해 가장 명확한 반증을 제시했다.

이는 그간 국내 시설에선 연구가 불가능했던 고에너지 물리 분야의 연구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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