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PC 운영체제(OS) 개발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구글이 웹브라우저 ‘크롬’을 기반으로한 OS를 개발해 내년 하반기 부터 넷북에 탑재하도록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번 크롬 OS는 웹 상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 적합하도록 최적화 돼 있으며 저사양의 넷북 뿐아니라 고사양의 데스크톱 PC에도 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모바일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넷북용 운영체제로 공급하고 있는 구글은 크롬OS를 통해 웹 지향적인 사용 형태를 보이는 사용자를 공략한다.
관계자들은 구글의 운영체제 개발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점하고 있는 운영체제 시장에 구글이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풀이했다. MS가 검색엔진 ‘빙(Bing)’을 선보이며 검색시장의 선두주자 구글에 도전하고 있어 각자의 고유 영역을 넘어서는 이번 경쟁구도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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