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교과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이버대학설립심사위원회(위원장 이범희 서울대교수)를 통해 6개 법인이 제출한 사이버대 신설 계획서를 7개월간 심의한 끝에 건양사이버대의 설립을 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건양사이버대는 심리상담학과ㆍ다문화한국어학과ㆍ금융부동산학과ㆍ컨벤션학과ㆍ병원경영학과ㆍ요양시설경영학과 등 6개 학과에서 신입생 900명을 모집한다. 이에따라 국내 학사과정 사이버대는 18개로 늘어났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사이버대학원 5곳(정원 196명)도 설치 인가했다. 교과부는 5개 대학이 9개 전공과정 개설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냈지만 이 중 4개 대학의 5개 과정만 인가했다고 설명했다.
인가받은 곳은 대구사이버대 휴먼케어대학원(미술상담학과ㆍ40명), 사이버한국외대 테솔(TESOL)대학원(테솔전공ㆍ48명), 세종사이버대 세종대학원(정보보호학과ㆍ48명), 한양사이버대 교육정보대학원(교육공학ㆍ30명), 한양사이버대 디자인대학원(디자인기획전략 전공ㆍ30명)이다.
반면 사이버대 대학원 인가 신청을 냈던 고려사이버대는 이번 심사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사이버대학원 신설 이전까지는 서울사이버대의 휴먼서비스대학원ㆍ상담심리대학원, 원광디지털대 웰빙문화대학원, 경희사어버대 호텔관광대학원ㆍ창조산업대학원, 한양사이버대 MBA클러스터대학원, 휴먼서비스 클러스터대학원, 부동산 클러스터대학원 등이 전부였다.
교과부 이러닝과 관계자는 “사이버대의 경쟁력 강화 및 질적 관리를 고려해 설립 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했으며, 정부 부처의 인력 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인가 심사 업무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학사과정을 운영하는 사이버대는 이번에 인가를 새로 받은 건양사이버대를 비롯해,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ㆍ한국사이버대ㆍ글로벌사이버대ㆍ국제디지털대ㆍ부산디지털대ㆍ화신사이버대ㆍ영남사이버대 등 총 18개다. 또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하는 세계사이버대ㆍ한국복지사이버대ㆍ영진사이버대 등 3개교가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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