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이어, 조국 서울대 교수가 외환은행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했다.
5일 금융노조와 외환은행 노조 등에 따르면 조국 교수는 지난 4일 오후 '외환은행을 국민의 힘으로 되찾아 옵시다'라는 글귀와 함께, 외환은행 주식 1000주를 사겠다는 '매입 의향서'에 서명했다.
조 교수는 이날 금융노조 관계자들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론스타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외환은행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에 (주식매입 서명 등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노조와 외환은행노조는 지난 연말부터 인터넷과 영업점 등에서 일반 국민들로 부터'주식 매입 의향서'를 받고 있다.
4일 현재 일반시민들의 주식매입 신청은 1500만주를 넘어선 상태이며 특히 외환은행 직원들은 4197억원 규모의 주식매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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