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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인(韓人) 지식재산 전문가 리더들, 5월 서울서 뭉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26 11:33

수정 2013.04.26 11:33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韓人) 지식재산 전문가 리더'들이 5월 서울에서 하나로 뭉친다.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WIPA : World Intellectual Property Association of Korean Practitioners) 창립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희)는 오는 5월22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한인 지식재산전문가 리더 200여명이 참석해 협회 창립을 함께 할 예정이다.

WIPA는 전 세계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지식재산전문가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다.

회원참여 자격은 변리사 및 특허변호사를 비롯해 기업체 지식재산 담당 임원, 교수, 지식재산서비스업체 임원 등 지식재산과 관련된 모든 부문의 리더들을 총 망라한다.


WIPA는 참여회원들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비롯해 국내외 지식재산 전문가와 세계진출 국내기업들을 연결해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의 국제경쟁력 확보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 동안 세계 여러 국가에서 각각의 조직으로 활동하던 한인 지식재산관련 단체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나로 응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종학 한국준비위원장(대한변리사회 부회장)은 "한국어라는 동일한 언어를 통해 전 세계 각국의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면 비즈니스 측면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급성장하는 국제지식재산권 시장을 한국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과 동시에 박근혜정부의 핵심키워드인 창조경제의 구체적 실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중국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지식재산전가들은 각 지역에서 잇따라 개별 단체를 결성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중국조선족지식재산전문가협회'를 창립했다.
이 협회는 오는 5월22일 한국에서 열리는 총회에 20여명 이상의 대표단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진영준 중국변리사(중국 Grander IP Law Firm 대표변리사)는 "WIPA의 발족이 전 세계 한인 지식재산전문가들의 교류와 상호협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수한 한인 지식재산전문가들이 손을 잡는다면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게 높아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창립총회는 오는 5월22, 23일에 파이낸셜뉴스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제3회 국제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컨퍼런스와 함께 연계해 열리게 된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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