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에 타이젠 운영체제(OS)가 최초 탑재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타이젠 기술운영그룹 공동의장인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은 11일 서울 역삼동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 서밋 코리아2013'에서 "삼성전자가 이미 시장에 타이젠 기기를 출시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맞다"며 "(미러리스 카메라인) NX300(사진)에 타이젠 1.0 버전이 처음 탑재됐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타이젠 기반 NX300 카메라는 부팅속도가 0.5초에 불과할 정도로 빠른 사용자환경(UI)를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NX300은 2030만 화소급 이미지 센서에 두 가지(2.4/5.0GHz) 무선 주파수를 지원하는 듀얼밴드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미러리스 카메라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 달 출시한 'NX300M'에도 타이젠 OS가 탑재됐다. NX300M은 180도 회전하는 미러팝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셀프카메라 촬영에 강점을 갖고 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이 주도해 개발중인 리눅스 기반의 오픈 소스형 모바일 OS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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