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에 특별한 사전이 있겠는가마는, 어차피 살아가며 사람들이 부닥치는 곤란한 문제는 경우의 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자기계발 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의 삶을 사례 삼아 인생의 갈림길에서 불안해하는 30~40대에게 74가지 인생 대처법을 알려준다. 내가 언제까지 직장에 다닐 수 있을까, 무엇이 나답게 사는 것일까, 내 인생 목표는 무엇인가. 이 거창한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길안내를 해주는 참고서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 고백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흔살 무렵 전직에 실패한 후 재기전을 펼치던 시절의 어려움이 그에겐 생생하다.
나이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겐 "흐르는 시간을 통제할 수는 없다. 용기만이 그 흐름을 타고 넘어갈 수 있는 열쇠"라는 처방도 내린다. 노후 준비는 노년이 남 이야기로 느껴질 때부터 할 것, 집은 스스로 마련해야 인생의 애환과 자부심을 축적할 수 있다, 한 우물에 물이 말랐을 땐 미적거리지 말고 다른 데서 우물을 팔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전직의 지혜라고 알려준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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