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손에 닿는 예술을 꿈꾸다, 아트쉐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06 10:00

수정 2014.10.31 11:54


예술로 가득한 아름다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아트쉐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우리는 어느 때 보다 예술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예술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서 예술은 대중들과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아트쉐어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예술을 일상재에 옮겨 모두가 일상에서 예술을 가깝게 그리고 즐겁게 느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예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더 편하고 쉽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아트쉐어를 창업했다.”

정지혜(28) 아트쉐어(artshare) 대표의 설명이다.

아트쉐어는 회화, 조형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스마트폰 케이스, 파우치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용품으로 다시 제작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회사다.

대학에서 예술(조소과 졸업)을 전공했던 정 대표는 졸업 후 미술과 연관한 사업을 구상하다가 아트쉐어를 창업하게 됐다고 한다.

“예술을 더 이상 전시관이나 미술관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트쉐어의 목표다.”

정 대표는 지난 7월 창업한 후 첫 번째 작업의 결과물을 홍대 인근의 KT&G 상상마당, 텐바이텐, 유니크모먼트 등에서 선보였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스마트폰 케이스, 파우치, 쇼퍼백 등 생활용품으로 제작해 판매했던 것. 흔치 않은 디자인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은 매장을 찾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1년만에 억대 연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되었다.

정 대표는 판매를 통한 판매 수입의 10%를 함께 작업한 작가들에게 되돌려줘 작품 활동을 후원할 계획이다. 아트쉐어에서 제작한 제품은 홈페이지(www.artshare.kr)와 국내외 유명 디자인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 대표는 “아트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작가들이 일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다”며, “1년에 1회 이상은 신진작가들을 위한 전시도 기획하고 있으니 앞으로 많이 기대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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