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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적은 여자? “女, 男 상사와 일 더 잘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4 15:51

수정 2014.10.29 07:35

여자의 적은 여자? “女, 男 상사와 일 더 잘한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적어도 직장 내에서는 사실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퀘백대학교 연구팀 조사결과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지위에 있을 경우 여성은 남성보다 협력을 하는 경우가 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총 50개 대학 심리학과의 협동 실태에 대해 살펴본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조사결과 상급자와 하급자로 이뤄진 두 명의 여성 그룹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계급이 다른 남성 그룹과 비교해 모두 그 수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여성의 지위가 같을 경우 이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녀가 섞인 그룹도 여자만으로 이뤄진 그룹과 달리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한 여성이 다른 여성에 비해 우월적 지위를 갖는 그룹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혼성 혹은 남성으로만 이뤄진 그룹에 비해 더 많다는 것이다.


퀘백 대학의 리처드 랭햄(Richard Wrangham)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남남 혹은 여여 등 동성으로 이뤄진 그룹의 경우 어느 쪽이 더 잘 협력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며 "사회적 통념에서는 여성들이 더 잘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군대나 스포츠 팀을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잘 협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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