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아파트)은 지난 2006년 이후 9년째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트라움하우스5 연립주택(전용면적 273.6㎡)이 차지했다. 또 전국에서 값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 10곳 가운데 9곳이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그 가운데 7곳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소재한 것이다.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57억원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의 2014년도 가격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5 연립주택(전용면적 273.6㎡)의 가격은 57억6800만원으로, 전국의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쌌다.
이 주택은 지난 2006년 공동주택 가격이 최초로 공시된 이래 9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전용면적 273.8㎡)으로 공시가격이 40억8000만원이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전용면적 265.5㎡)의 가격은 42억7200만원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가격이 높은 공동주택 자리를 차지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아이파크(I'PARK)(전용면적 285.9㎡)의 공시가격은 41억4400만원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이었다.
이 단지는 지방에 위치해 있는 공동주택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상위 10걸에 들었다.
■비싼 공동주택 10곳 중 9곳 서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면적 273.1㎡)은 5위에 올랐는데 이 단지의 공시가격은 40억8000만원이었다.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가격이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라테라스 한남(전용면적 244.3㎡)으로 40억1600만원이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상지리츠빌카일룸2차(전용면적 244.3㎡)가 39억2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1 갤러리아 포레(전용면적 271.8㎡)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전용면적 269.4㎡),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라폴리움(전용면적 263.9㎡)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 10걸에 각각 8, 9,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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