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패션위크' 25일 벡스코서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18 01:14

수정 2014.09.18 01:14

국내외 섬유·패션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4 부산패션위크'가 2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014 부산패션위크(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부산 프레타포르테) 행사를 오는 25~27일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국내 패션업계는 물론 일본, 중국 등 해외업계까지 대거 참가해 130여개의 다양한 홍보 부스가 설치된다.

여기에는 의류 부자재산업을 이끌고 있는 일본의 '모리토(Morito)'와 홍콩 브랜드 '알레그로(Alegro)', 중국 항주 업체 등의 다양한 해외부스도 설치돼 패션산업의 흐름을 알려주고 글로벌 정보를 교환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패션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해외 바이어가 대거 방문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지역 업계와 비즈니스 장도 마련된다.


'2014 부산패션위크' 행사기간에는 총 17회의 패션쇼가 마련된다.

한·중·일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들이 펼치는 3국 3색의 패션쇼가 화제다.

대한민국의 트렌트를 이끌어가는 스타 디자이너 하상백, 황재근과 중국 10대 디자이너로 선정된 린진리앙, 양지에, 항주의 웨이초우, 가장 일본적인 라인을 선보이는 에가시라 료스케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 패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소 브랜드들이 마련하는 브랜드 연합 패션쇼는 26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30분 두번에 걸쳐 마련돼 개성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보는 재미와 최신 트렌드를 만나는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패션쇼 관람을 원할 경우 부산패션위크 공식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출력해 현장에서 좌석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부산패션위크 행사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우선 오는 24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4 부산패션위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부산 섬유패션 교류의 밤'이 열린다.

개막일인 25일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을 토대로 올해 패션의 흐름과 경향을 미리 살펴보는 트렌드 설명회가 마련된다.

이어 26일에는 패션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 세미나는 이베이코리아 관계자와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타오바오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전문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올해 부산패션위크 홍보대사는 대표적인 아이돌이자 걸 그룹인 '걸스데이'가 맡는다. '걸스데이'는 25일 개막식 현장ㅇ세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이날 낮 12시40분부터 콜핑부스에서 팬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대중문화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식의 패션쇼와 국내외 패션 홍보부스, 전문 세미나까지 동시에 열리는 '2014 부산패션위크'가 부산은 물론 세계 섬유 패션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전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경품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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