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 전략기획실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13년 한국 전체 데이터 암호화 시장은 약 490억원 규모였고 2014년은 약 515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펜타시큐리티는 분명 성장하고 있는 시장임에도 위기론이 확산된 원인을 데이터 암호화 목적 및 효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 각개 기업의 기술 확보와 혁신 노력 부족 등으로 분석했다.
펜타시큐리티 전략기획실의 김덕수 상무는 "우리가 처음 데이터 암호화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을 때 회사 안팎에서 걱정이 많았다. 주로 기술 도용과 제품 판매 후 유지보수 수입 하락에 대한 염려였다. 하지만 펜타시큐리티는 2013년 490억 규모 시장에서 182억원, 2014년 515억(예상) 규모 시장에서 223억원(예상)의 제품 판매를 기록함으로써, 침체 위기 여론에 불구하고 20% 성장을 기록하며 점유율 37%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데이터 암호화 기술의 제품화는 암호화 플랫폼 지향 차원으로도 꼭 필요한 전략적 접근이었다. 전략의 핵심은 원천기술의 보유 여부"라고 덧붙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