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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영화 제작과정 체험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8 10:03

수정 2014.09.28 10:03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세계 유명영화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등을 전시해 영화 제작과정을 상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이색 전시회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세계 유명영화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등을 전시해 영화 제작과정을 상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이색 전시회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세계 유명영화 제작과정을 생상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에 있는 대표적인 컨벤션기획사인 리컨벤션(대표 이봉순)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을 전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해운대 센텀시티 KNN타워 지하 1층 아이리얼 파크 전시관에서 '웨타 워크숍 판타지' 전시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세계적인 영화 속 주인공과 원본 조각들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영화가 만들기 전 캐릭터들의 스케치와 제작과정을 알 수 있게 한다.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 등에서 특수효과 작업을 맡아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은 웨타 워크숍 (뉴질랜드의 특수 시각 효과 디자인 기업)의 대표이자 아카데미 5개상을 수상한 리처드 테일러의 크리쳐 작품과 수석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360여점 작품과 컬렉터블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샌디에고 코믹콘(Comic-Con)에서 소개됐던 '반지의 제왕'과 '호빗'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골룸과 간달프, 트롤, 아조그, 블랙라이더 등 대형 크리쳐 작품을 선보인다.

'호빗', '반지의 제왕', '틴틴', '킹콩', '디스트릭트 나인', '닥터 그로드보트'의 영화 속 주인공과 다양한 무기, 집 등 소품 형태의 콜렉터블도 전시된다.

여기에다 웨타 워크숍 대표 작가들의 디지털 페인팅, 수채화, 조각, 캐릭터 스케치 등 다양한 작품과 새로운 특수 시각 효과 디자인을 소개한다.

웨타 워크숍의 역사와 작품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영상 자료도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웨타 워크숍의 콘셉트 디자이너이자 조각가인 조니 프레이저 알렌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엿 볼 수 있는 '더 글로밍'의 다양한 작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작품은 일러스트 책 시리즈 '더 글로밍(The Gloaming)'을 바탕으로 제작한 것으로 다채로운 작품과 공간 연출이 어우러져 새로운 판타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밖에 영화 속 원본품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중세기 옷을 입고 기념 찰영, 영화속 캐릭터 3D 체험, 디지털룸 체험 등이 있고 전시회와 연계 행사로, 웨타 워크숍 캐릭터 콘테스트도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이번 전시회의 경우 영화제작 후반기 과정을 공개하면서 좀 더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부산에서 처음 시도한 '영화 컨벤션'의 일종"이라면서 "문화예술 계열 종사자들이나 학생들 뿐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 감수성에 목마른 이들에게 두루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국 대학생 디지털 콘테스트도 열어 대상을 수상자에게 웨타워크숍 인턴쉽 자격과 글로벌 취업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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