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現 고1대상 전문대 입시 면접·실기비중 대폭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29 11:35

수정 2014.09.29 17:41

현재 고1학생이 대입을 치르는 2017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비교과 입학전형이 확대되고 지역인재 선발이 도입된다.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2017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보면 전년도와 기본적인 내용을 유지하면서 특성화전문대학 중점 육성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과정 정착에 중점을 뒀다.

전형방법 간소화 정책도 유지된다. 대학 학과별 또는 전형별로 과도하게 많은 전형을 운영하는 것을 지양하고 가급적 동일한 전형 내에서는 전형요소나 반영비율을 동일하게 설정하도록 했다. 그간 대학 자율로 다양하게 운영되던 정원내 특별전형은 크게 교과형과 비교과형으로 나누고 교과형은 학생부와 수능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비교과형은 면접, 실기, 학생부 등의 전형요소를 반영하도록 했다.



특히 성적 중심에서 벗어나 입학단계부터 산업체 인사 참여를 확대해 직업적성을 살릴 수 있도록 비교과 입학전형을 확대했다. 전문대 입시에서도 해당 대학이 있는 권역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시행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2015학년도부터 적용되고 있지만 전문대 입시에서는 2017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전형방법은 대학 자율로 결정된다.

글로벌 시장에 맞춰 우수한 외국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입학전형을 강화하고, 재직자·중도퇴직자 등이 재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기술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성인 중심의 입학전형과 성인학습자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직원교육 지원 입학전형도 도입됐다.

전형방법도 가능한 2가지 이내로 줄이고 주된 전형요소의 반영 비율을 확대하도록 했다. 또 농어촌 학생, 저소득층 학생, 장애인 및 북한이탈주민 등 정원외 전형뿐만 아니라 정원내 전형에서도 '사회·지역배려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운영한다. 전문대 입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을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다만 필요한 경우 수능을 반영하더라도 최저학력기준을 등급으로 설정하고 백분위 등의 사용은 지양하도록 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2016학년도에 이어 2017학년도에도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통일해 운영한다. 수시 및 정시로 나누어지는 시기별 모집횟수는 각각 2회(차)로 축소·운영하고, 접수일정도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다. 수시는 2016년 9월 8∼29일, 11월 9∼21일, 정시는 2017년 1월 3∼13일, 2월 10∼14일 등으로 예정됐다.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은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 홈페이지(http://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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