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임신 중 하루 한잔 커피 OK…맥주는 NO"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10 08:53

수정 2014.10.10 08:53

임신 중에는 사우나나 온천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하루 한잔의 커피는 괜찮지만 맥주는 마시면 안된다.

보건복지부는 제9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건강한 임신·출산에 대한 관심확산을 위해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와 함께 '안전한 임신 필수지식 10가지'를 발간했다.

안전한 임신 필수지식 10가지는 15년 동안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수행한 3만여 건의 임산부 상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임신부들의 안전한 임신 유지와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먼저 임신 중 사우나와 탕목욕, 온천욕 등은 자제해야 한다.
사우나, 탕목 등으로 임신부 체내 온도가 38.9℃ 이상 올라가는 경우 뱃속의 태아에게 중추신경계 이상, 식도폐쇄증, 배꼽탈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파스는 태아에게 동맥관폐쇄를 유발할 수 있어 임신 28주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임신 중에는 하루 1잔의 커피를 마셔도 괜찮지만 맥주는 절대 먹으면 안된다. 염색이나 파마는 임신 12주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한편 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0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마더세이프 전문상담센터(www.mothersafe.or.kr, ☎1588-7309)에서 임신전·후, 모유수유 중 약물복용 부작용 여부 등 안전한 약물사용에 대한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그동안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앞장서온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아울러 복지부는 초기 임신부에 대한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지하철 9호선,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10일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임산부 배려 가방고리'를 배부하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