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그린벨트 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한 규제개혁 일환으로 제도 개편에 착수키로 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그린벨트로 지정되기 전부터 살아온 주민이나 마을공동체에 야구장.축구장 같은 실외체육시설 및 야영장 설치를 허용한 데 이어 추가 규제 완화 조치를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는 그린벨트의 주민특성조사도 같이 하기로 했다. 직업이나 소득 수준, 연령, 생활행태 등 인구.가구 특성도 함께 파악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벨트 내 주민 직업이나 소득 수준 등을 파악해 실질적으로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규제 완화와 소득 증대 사업이 무엇인지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용역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각종 주민지원사업 개선방안도 다루게 된다. 또 그린벨트 관련 제도를 전반적으로 손질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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