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커피&카페 박람회' 성료, 지역 대표 행사 육성가능성 입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13 11:18

수정 2014.10.13 11:18

대구시 북구 유통단지로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커피&카페 박람회'가 국내 대표 커피전문전시회로 자리 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구로스터리카페공동관'을 찾은 고객들이 '바리스타 체험'을 통해 커피를 직접 내리고 있다.
대구시 북구 유통단지로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커피&카페 박람회'가 국내 대표 커피전문전시회로 자리 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구로스터리카페공동관'을 찾은 고객들이 '바리스타 체험'을 통해 커피를 직접 내리고 있다.

【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와 대구커피&카페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엑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구커피&카페 박람회'가 국내 대표적인 커피전문 전시회로 자리 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 전시회를 뛰어 넘어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형 박람회로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10개 업체 330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8만명 이상의 관람객과 비즈니스 상담 2만2500여건, 현장 상담액 183억1500만원의 성과를 거두며, '커피 도시 대구'다운 면모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또 대구에서 처음 개최된 전국 단위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학생바리스타대회'를 비롯해 커피와 주류를 활용, 다양한 창작 메뉴를 선보인 '월드커피칵테일챔피언십', 로스팅 최고 고수를 가리는 '대구커피로스팅대회', 최고의 케이크디자이너를 선별하는 '코리아케이크디자인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 관람객들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15개 로스터리 카페로 구성된 대구로스터리카페연합의 '대구로스터리카페공동관'이 큰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커피를 시음할 수 있었던 이곳에서는 핸드드립, 라떼아트, 에스프레소 추출 등 '바리스타 체험'을 통해 커피를 직접 내리고 여러 가지 기기들을 다뤄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 바리스타를 꿈꾸는 애호가 및 관람객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전중하(문화뱅크 대표) 대구커피&카페 박람회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가 국내 커피의 메카임을 확고히 알릴 수 있었다"며 "2015년도 박람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더욱 확대, 대구의 새로운 문화 비즈니스형 페스티벌로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커피&카페 박람회'와 연계해 열린 국내 유일의 수출전문 패션 트레이드 쇼인 '2014 대구패션페어'에도 7900명이 참관하고 2300만달러 상담 성과를 올렸다.
특히 국내 패션관련업체와 해외바이어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전시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경쟁력 있는 참가업체들의 수출 비즈니스 기회창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대구패션페어가 '패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전문전시회'로써 지역 내 지속적인 패션교류를 통해 글로벌 패션 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하나의 큰 패션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음을 방증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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