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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년까지 건물 1000곳 선정 온라인 에너지컨설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16 17:48

수정 2014.10.16 17:48

서울시가 오는 2018년까지 공공기관, 다소비 건물 등 1000개소를 선정해 온라인으로 에너지 진단, 컨설팅 등 건물효율화를 위한 시범모델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시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56%를 차지하는 건물에너지의 효과적인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그린빌딩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국그린빌딩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건물 및 대형 상업건물에 대해 에너지진단· 컨설팅 후 절감 잠재량이 높은 건물에 효율화 실증모델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시는 건물의 에너지 손실부분을 찾아내 단열개선, 고효율기자재 등의 교체를 통해 설비 개선의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현재까지 4만1284개소에 대한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고, 15만7844TOE/년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노후 건축물의 20%에 해당하는 9만동 효율화를 목표로 건물에너지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노후 건물 등에 대한 효율화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나 초기 투자비 부담, 에너지 효율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사업 참여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시민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목표이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가 갖추고 있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그린빌딩협의회(WGBC: WGBC: World Green Building Council) 등 해외 그린빌딩 시상공모에 서울시의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하여 에너지 도시로서의 서울 이미지를 해외에 알리도록 할 계획이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한국그린빌딩협의회와의 업무협력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건물에너지 효율화 실증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고, 서울시의 우수한 시범모델을 국·내외 도시들과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한국그린빌딩협의회는 '건물에너지 효율화 시범사업단'을 발족해 저비용으로 에너지 진단·컨설팅 실시, 시설 운영방법 개선, 경제성 분석 후 절감 잠재량 높은 건물 실증모델 구축 등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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