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시 합의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됐음을 평가하고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준비중인 2015∼20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원활한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열렸던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간 협의중인 '행동계획'을 조속히 완료하자고 했고, 올랑드 대통령은 원자력과 경제·교육, 문화·관광 등 3대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창조경제의 동반자, 문화융성의 파트너이자 평화통일 기반구축의 후원자인 프랑스와의 관계가 더욱 강화됐으며 이를 토대로 양국 관계 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지난 9월 개최된 유엔 기후정상회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00여개국의 적극적인 행동의지를 확인하고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는 신기후체제 협상 타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내년 말 파리 당사국총회에서 신기후체제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GCF(녹색기후기금)에의 양국의 기금 공여를 평가하고 재원 보충을 위한 국제적 독려작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경제분야에선 박 대통령은 작년 정상회담시 양국간 공동기술 개발사업 추진에 합의한 이후 무인자동차, 나노일렉트로닉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중점 기술협력 대상 분야 선정 등 협력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계기로 보다 진전된 성과의 도출을 기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양국간 항공분야 협력 지속과 창조경제 및 기업간 연계 합작을 장려하기를 희망했다.
두 정상은 북핵불용 원칙과 북한 인권문제 및 한국의 한반도평화통일 정책 등에 대한 긴밀한 연대를 재확인했으며 올랑드 대통령은 북한문제 관련 한국과 전적으로 연대감을 표시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북한 주민의 고통을 완화하고 국제사회의 평화 정착에도 큰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 중 편리한 시기에 올랑드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으며 올랑드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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