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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CEO]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한국 미용기기 해외서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0.20 17:22

수정 2014.10.20 17:22

[코넥스&CEO]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한국 미용기기 해외서 인기"

"한류 열풍 영향으로 홍콩, 동남아, 중동 등지에서 우리나라 미용기기에 대한 관심이 대단이 높습니다."

코넥스 시가총액 1위 기업 하이로닉 이진우 대표(사진)는 20일 "국내에서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으로 진출하고 해외로는 동남아 등 미용기기 수요가 늘고 있는 국가로 수출을 확대해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하이로닉은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다.

하이로닉의 주요 제품은 피부리프팅 기기인 '더블로'와 지방분해를 도와주는 기기 '미쿨'로 피부과 병원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광선조사기(IPL) 장비도 선보인다.
내년에는 소형 미용기기를 출시해 B2C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꾸준히 신제품 출시를 할 수 있는 건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이 대표의 경영방침 때문이다. 하이로닉은 전체 인력의 4분의 1을 R&D 인력이 차지할 정도로 R&D 비중이 높다.

이 대표는 "사실 능력 있는 연구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인데 중소기업으로서 쉽지 않다"면서 "코스닥으로 이전하면 우수인력 확보가 좀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이 협소한 만큼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지만 앞으로는 해외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사실 국내 시장은 크지 않기 때문에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출을 늘려야 한다"면서 "현재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은 성장 여력이 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특히 터키, 베트남에서 최근 미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미용의료기기 수출 문의가 늘고 있다. 이 대표는 "한류 열풍 영향으로 홍콩, 동남아, 중동 등지에서 우리나라 미용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터키, 베트남 등에서도 소득증가로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그는 "연내에 코스닥 이전이 확정되고 나면 신규사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직원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난번 워크숍에서는 직원들이 원하는 10가지 버킷리스트를 함께 작성해 3년 내에 이뤄보자는 목표도 정했다.


그는 "멋진 사옥 마련, 인센티브 600%처럼 당장 실천하기 힘든 것은 차근차근 이뤄가기로 했고 최상의 휴게실 마련은 당장 진행했다"면서 "마음껏 간식을 꺼내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를 채워달라고 해서 먹을 것도 잔뜩 준비해 놨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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