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 (60) 손우정 CJ오쇼핑 패션사업팀 부장](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4/10/26/201410261727253965_l.jpg)
"1년에 약 100~200회의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아요."
주말 서울 방배동 CJ오쇼핑 본사에서 만난 손우정 패션사업팀 부장(사진)은 TV홈쇼핑 상품기획자(MD)로서 매번 상품이 전파를 타는 순간의 긴장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손 MD는 CJ오쇼핑에서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MD, 즉 대박 상품을 가장 많이 기획한 선수다. 2002년 3월 CJ오쇼핑에 입사해 홈쇼핑 역사 20년의 절반 이상인 13년째 패션 MD로 활동 중이다.
그는 홈쇼핑 최장수 브랜드이자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 중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지오송지오'를 기획했다. 2003년 9월 19일 송지오 디자이너와 함께 진행한 첫 방송에서 입사 1년 6개월 차였던 손 MD는 이례적인 1.7배 초과 매출을 달성했다.
손 MD는 "송지오 디자이너는 본래 '송지오옴므'라는 남성복 브랜드를 운영하다 CJ오쇼핑과 함께 여성복 브랜드인 '지오송지오'를 만들었다"며 "현재 지오송지오는 CJ오쇼핑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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