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김원준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5일 미국 벤처투자사 디이브이(DEV)가 대덕특구내 연구소기업인 쏘그웨어와 보탬, 엠투브 등 3개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정, 이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DEV(Digital Entertainment Ventures)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첨단기술기반 초기기업에 전문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 투자회사다. DEV는 올해 초 한국지사를 설립한 뒤, 특구내 기업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특구진흥재단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DEV와 투자 업무협약을 했다. 이어 6월에는 협약에 따라 DEV측이 대덕특구내 7개 기업을 직접 방문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특구진흥재단이 공식 개최한 '해외투자로드쇼'에 참가, 3개 기업에 각 2만달러씩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DEV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 기업과 시장의 성장가능성 및 기업대표들의 경영비전 등을 두루 살피고, 창업초기인 점 등을 감안, 투자금액을 확정했다.
쏘그웨어 등 3개사는 이번 협약으로 자금 문제 해결은 물론, DEV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 시장과 기술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특구진흥재단은 지난달 23일 유럽 최대 정보통신기술(ICT)중심지인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에서 활동하는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스(SBA)클럽과 투자유치협의도 진행했다. SBA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특구진흥재단과 투자유치를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하기로 약속한 상태여서 유럽자본유치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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