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은 한국 디자인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중국 이우시와 '한.중 창의디자인 발전협력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전협력 협의서는 지난 6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기반한 구체적인 협력 추진 방안이 담겼다. 협의서에 따라 진흥원과 이우시는 △정기적인 전시교류 △한.중디자인포럼 공동 개최 △한국 우수디자인상품의 이우시장 진출 확대 △한.중 디자인비즈니스 매칭사업 실시 △한국디자인이우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시는 중국 내 국제무역의 중심지로 2011년 3월 상하이, 푸동, 선전, 텐진 등과 동등한 경제특구인 국가급 국제무역 종합개혁 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소상품 도매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관.물류 등 유통 인프라가 구축돼 이우시 소상품의 65%가 215개국에 수출되며, 180개국 외국상인이 상주하는 국제화 도시다.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협의서 체결을 계기로 세계 최대 도매시장 소재지인 중국 이우시와의 보다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한국 디자인기업 및 상품의 중국 시장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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