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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 코스닥 시장 거래 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1 17:01

수정 2014.11.11 17:01

개인정보 암호화 및 인증 전문 보안 업체 케이사인은 성공적으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합병을 마치고 11일 코스닥시장 거래를 시작했다.

KB제2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케이사인은 DB암호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통합인증, PKI인증 등 다양한 보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07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 간 매출 성장률이 약 29%에 달하고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인 성장세다.

케이사인은 올해 3·4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5%, 29% 상승한 약 133억원, 3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개인정보 암호화 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견인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스템 계정 및 접근 통제 솔루션 등 신규 제품의 판매 증가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사인 관계자는 "업계 특성상 매출이 대체로 하반기, 특히 4·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오는 4·4분기에는 지금까지의 성장폭 보다 훨씬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유지보수 매출 증가와 개인정보 ASP매출 사용자 증가 및 B2C비즈니스 모델의 출시로 고정수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사인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R&D 투자와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연구 인력 채용, 해외 투자 등 R&D 활동을 강화하고 전국 지사 설립을 통해 국내 영업망을 확충하여 높아지는 보안 수요를 적극 수용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공격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보안 기술을 개선, 개발해 안정적이고 뛰어난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며 "향후 국내 전국 지사 설립, 해외 개발도상국 정보보안 기술 보급 등 국내외로 다양한 사업 활동을 전개해 매출 증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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