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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 싫어하는 우리 아이.. "목쿠션·발판 달아주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2 17:11

수정 2014.11.12 17:11

카시트 싫어하는 우리 아이.. "목쿠션·발판 달아주세요"

카시트 장착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 유아용 카시트 장착률은 33.6%로 2012년 39.4%에서 오히려 5.8%포인트 줄었다.

카시트 장착률이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는 카시트에 거부감을 갖는 아이들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가 거부한다고 안전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카시트를 착용할 경우 1~2세 영아는 71%, 12세는 54%의 사망 감소 효과가 있는 만큼 아이에게 카시트가 익숙해지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카시트 착용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순성산업의 트래블 오거나이저 '비플래디(BePlady)'는 앞 좌석 백시트에 장착하는 가방으로 내부의 투명 케이스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거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는 제품이다. 미리 준비한 동영상을 다운받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비플래디에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카시트의 불편을 잊고 집중하는 아이를 볼 수 있다.

아이가 카시트에 오르기를 꺼려하는 이유로 불편한 승차감도 원인이다. 카시트에 발판이 없는 경우 다리를 받쳐줄 만한 지지대가 없어 운전 중에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몸이 앞으로 조금씩 미끄러지게 된다.

이로 인해 카시트 안전벨트의 압박이 심해지게 되어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는 등 아이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니가드 키즈'는 허공에 떠있는 아이의 다리를 지지해주는 발판으로 차량이 이동 시에도 아이가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준다.

운전 중에 차체가 흔들릴 경우 카시트를 착용해도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카시트 목 쿠션 '넥 필로우(사진)'로 흔들림을 한번 더 잡아주면 효과적이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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