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멕시코, 고속철 취소관련 중국에 484억원 배상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4 14:14

수정 2014.11.14 14:14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멕시코 정부가 일방적으로 고속철 사업자 선정을 취소한 것과 관련 중국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2억7000만위안(약 484억원)을 배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텅쉰재경은 14일 멕시코 현지 언론을 인용해 멕시코 정부가 고속철 프로젝트을 수주한 중국철도건설공사가 주체인 중국·멕시코 컨소시엄에 배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상액은 컨소시엄 입찰 가격의 1%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컨소시엄 입찰가는 44억달러로 알려져 배상액은 입찰 가격의 1%인 4400만달러(약 2억7000만위안)로 전망된다.

멕시코 통신교통부 철도운송담당 수아레스 서장은 "공공건설 및 관련 서비스법에 따라 컨소시엄의 입찰 중 발생한 비용은 협상을 통해 배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멕시코 컨소시엄은 유일하게 제시간에 맞춰 입찰서를 제안해 고속철 사업을 수주했으나 멕시코 정부가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리커창 중국 총리까지 나서 유감을 표시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계약 취소와 관련 "투명성, 합법성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한 바 있다. 멕시코 야당은 이번 입찰과 관련 16개 경재업체가 입찰을 포기한 가운데 중국·멕시코 컨소시엄이 단독선정된데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선 컨소시엄에 참여한 멕시코 현지기업과 페냐 니에토 대통령 부부와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hjkim@fnnews.com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2025 새해, 여러분의 특별한 목표는?

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새로운 마음으로 각오를 다지기 가장 좋은 시기죠. 새해가 되면 몸도 마음도 다시 태어나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올해는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여러분만의 특별한 새해 목표나 계획은 무엇인가요?

투표기간 : 2024-12-31 ~ 2025-01-21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