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덕수궁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서승환 국토부 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DCMS 장관 등이 참석, 양국의 건축분야 발전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은 건축문화 정책·제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건축 부문 전문지식을 적극적으로 상호이전하며 건축사 등 건축 전문가의 교류확대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서 장관은 이날 체결식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우수 건축문화와 건축 전문 인력을 상호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나아가 양국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국은 세계적 건축 강국으로, 국가의 우수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활용하기 위해 국가유산법 등 관련법을 시행하고 공공건축 및 디자인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유수 건축대학인 AA스쿨 출신인 자하하디드(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설계), 렘쿨하스(삼성리움미술관 설계) 등을 비롯해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 등 세계적 건축가를 배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학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우수 정책을 상호 벤치마킹하는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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