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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술 마신뒤 남 직원 주요 부위 만지려 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02 14:37

수정 2014.12.02 14:37

"박현정, 술 마신뒤 남 직원 주요 부위 만지려 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박현정 대표이사가 막말과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호소문을 배포하고 박현정 대표가 "지난해 2월 1일 취임한 이후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직원들의 인권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현정 대표에 대해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폭로했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에 따르면 박현정 대표는 2월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회사 손해가 발생하면 너희들 장기라도 팔아라", "너는 미니스커트 입고 다리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등 폭언 빛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


또 직원들은 여성인 박현정 대표가 외부협력기관과 공식적인 식사 자리에서 술을 과하게 마신 뒤 남성 직원의 넥타이를 당기면서 자신의 손으로 그 직원의 주요 부위를 만지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해 충격을 주고있다.


박현정 대표 취임 이후 현재까지 사무국 27명 가운데 48%인 13명이 퇴사했으며,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서울시향에서 공식적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 관련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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