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OTRA 獨서 병원조달 컨퍼런스 참가... 연세의료원 KT 등 4개사 참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05 09:19

수정 2014.12.05 09:19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 6차 병원조달 컨퍼런스'에서 한국 이지메디컴 관계자들이 현지 병원 관계자와 상담을 하고있다.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 6차 병원조달 컨퍼런스'에서 한국 이지메디컴 관계자들이 현지 병원 관계자와 상담을 하고있다.

KOTRA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 6차 병원조달 컨퍼런스'에 연세의료원, KT, 인피니트, 이지메디컴 등 4개사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가는 중동과 아시아에 집중된 디지털병원 수출 시장을 독일 등 선진국으로 확장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병원조달 컨퍼런스는 독일 최대의 병원 조달 전문 네트워킹 행사로 지멘스(Siemens), GE 등 해당분야 관련 기업 500여 개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디지털 혁명과 병원'을 주제로 디지털과 인터넷이 병원 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업계의 대응 전략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KOTRA 및 한국 참가기업, 한국 의료산업의 현황에 대한 소개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한국관은 '의료IT 기술을 활용한 병원의 원가절감'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해 전체 독일 병원 중 13%가 적자 운영 및 도산 위험에 처한 상황을 반영한 듯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연세의료원은 내년부터 3년간 약 300억원을 투자하는 의료정보화 시스템인 U-세브란스 2.0과 3.0에 대해 발표했고, KT는 통신IT와 의료가 융합된 ICT솔루션과 메디컬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대해 발표했다.
이지메디컴은 병원 경영진이 원하는 비용 절감과 의사가 원하는 물품 구매 사이에 합리적인 대안으로 MDVan시스템을 제안했으며 인피니트 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의 주력제품인 '인피니트 PACS'등 다양한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1:1 상담에는 유럽 최대의 병원기자재 및 시스템 그룹인 프로스피탈리아 및 전 세계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일계 다국적 기업인 T-시스템 등 현지 유력 기업 및 의료기관의 구매담당자들이 한국관을 방문해 참가기업 담당자들과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전병석 KOTRA 지식서비스사업단장은 "의료IT 분야는 의료산업 중에서도 미래경쟁력을 이끌어 갈 핵심요소로, 이번 컨퍼런스 참가는 우리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한국의 의료서비스 분야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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