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식스의 글로벌 진출 행보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가 지난 5일 상해에서 중국 산둥성·허난성, 말레이시아 사업권에 대해 각 현지 기업과 MF(마스터프랜차이즈)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F는 가맹사업자가 가맹희망자에게 일정 지역내에서 가맹점 운영권을 판매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일컫는다.
망고식스는 올해 중국에서 6건 등 총 8건의 MF를 체결하며 중국 11개성 2개 직할시와 미국 7개주, 몽골과 말레이시아까지 사업 영토를 넓혔다. 해외 매장수는 지난 해 중국 연길점 오픈 이후 미·중·러 등 3개국 16개로 늘었으며, 연말까지 3개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망고식스는 중국 사업이 앞선 5건의 MF에 산둥성·허난성까지 확대되며 강한 기대감을 표시중이다. 북경 다음으로 중국에서 인구가 밀집해 있는 화동·중남·서남 등 대륙 전역에서 가맹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산둥성·허난성 사업을 맡은 '청도망고유혹음식관리유한공사'의 김미나 대표(52)는 "한류와 함께 시작된 상해 망고식스의 인기는 여전히 선풍적이고,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산둥·허난에서도 스타벅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메뉴와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처음 진출하는 말레이시아는 중국·미국·러시아에 이어 망고식스의 4번째 해외 진출국이 됐다. 현지 파트너가 된 '필랭F&B주식회사'의 라이피피 대표는 "말레이시아에서 망고식스의 무기는 독특함"이라며 "스타벅스, 커피빈 등이 이미 정착했지만 차별화된 한국 디저트 문화를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망고식스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내년 초 몽골,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진출국을 넓혀갈 예정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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