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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보호아동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 선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09 10:20

수정 2014.12.09 10:20

신한금융그룹은 9일 서울 천연동 소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보호아동을 위한 '신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신한금융그룹의 대표적 연말 사회공헌활동인 이 행사에는 한동우신한금융그룹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CEO(최고경영자)와 임직원 및 신한장학재단 소속 대학생 등 약 80명이 참여했다.

이날 한 회장은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에게 아동 숙소 개보수 지원 및 크리스마스 선물과 트리 전달에 필요한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현재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을 영유아들의 보육을 위한 아동 숙소로 리모델링해 최대 15명의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꾸미는데 쓰여진다.

또한 기존의 9개 아동 숙소의 도배, 장판교체, 노후시설 수리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보호아동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보육하기 위한 주거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는 가정 내 양육이 어려운 0세~18세 미만 아동 83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그룹임직원들은 오전 9시부터 동절기 방한을 위해숙소 창문에 단열재를 부착하고,오래된 벽지를 교체하는 도배작업을 실시했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아이들에게 줄 특별한 식사를 준비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 회장은 "올 한 해가 가기 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따뜻함을 나눌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1월 말부터 12월까지 연탄배달,김장나눔 등 따뜻한 연말나눔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전국(서울, 인천, 부산, 대전, 광주, 제주) 6개 지역에서 임직원 약 800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을 진행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각 그룹사도 연말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임직원 600여명이 2005년부터 성탄절에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 주요복지관에 산타복장을 하고 찾아가 아이들에게 희망선물과 카드를 전달하는 '몰래산타'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신한카드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명동 일대에서 연말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구세군자선냄비 성금모금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모금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태백에 아이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금융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한생명은 어린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및 간식 나눔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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