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아카의 출고가를 52만8000원에서 39만9300원으로 내린다고 10일 밝혔다. 공시지원금도 기존의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LTE8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에 2년 약정을 맺을 경우 공시지원금 30만원이 제공돼 소비자들은 9만9300원에 아카를 살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LTE52 요금제를 쓴다면 공시지원금 17만3000원을 받아 22만63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아카는 LG전자가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스마트폰으로,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를 적용해 화면 사단에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카는 5인치 HD(1280x720) 화면, 1.2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210만 화소), 2610mAh 배터리, 16기가바이트(GB) 내장공간, 1.5GB 램, 안드로이드 4.4 킷캣 등을 탑재했다.
다만 아카가 향후 시장에서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지는 미지수다. 아카보다 더 나은 사양을 자랑하는 '베가아이언2', '베가시크릿노트', '베가팝업노트' 등 팬택 제품이 출고가 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데다 이날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알파'의 출고가를 49만5000원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