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월 주택매매거래량이 9만1050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8만4932건)보다 7.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누적거래량은 91만40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만8662건)에 비해 20.5% 늘어났다. 주택경기가 한창이던 2006년(94만3605건) 이후 최대치다.
국토부는 이같은 매매거래량과 매매가격의 동반 회복세가 9·1 대책 이후 주택시장 활력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개업·이사업·인테리어업 등 소규모 자영업자의 소득증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10월 기준 인허가, 착공 등 건설투자는 증가세에 있으며 분양시장 호조로 미분양 물량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12월(16만5599가구)에 비해 76% 감소했다.
수도권은 4만36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57건)보다 9.0% 증가했고 지방도 4만73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4875건)보다 5.6% 올랐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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