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갤럭시알파의 출고가를 74만8000원에서 52만8000원으로 내린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LG유플러스가 갤럭시알파의 출고가를 49만5000원으로 인하하면서 SK텔레콤도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SK텔레콤 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에 2년 약정을 맺을 경우 공시지원금 27만원이 제공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25만8000원에 갤럭시알파를 살 수 있다. LTE52 요금제를 쓴다 하더라도 공시지원금 14만원을 받아 38만8000원에 갤럭시알파 구입이 가능하며, 대리점 추가지원금을 적용할 경우 가격은 더 저렴해진다.
갤럭시알파는 삼성전자가 지난 9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관심을 모았다. 제품 두께는 6.7mm, 무게 115g으로 얇고 가벼워 좋은 그립감과 휴대성을 제공한다.
갤럭시알파는 4.7인치 HD(1280x720) 화면, 옥타코어 프로세서,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210만 화소), 1860mAh 배터리, 32기가바이트(GB) 내장공간, 2GB 램, 안드로이드 4.4 킷캣 등을 탑재했다. 다만 마이크로SD카드는 장착할 수 없다.
한편 전날 SK텔레콤은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카'의 출고가를 52만8000원에서 39만9300원으로 내림과 동시에 공시지원금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더 나은 사양을 자랑하는 '베가아이언2', '베가시크릿노트', '베가팝업노트' 등 팬택 제품이 출고가 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데다 갤럭시알파도 가격이 내려가 아카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