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내년 주목할만한 신차 어떤게 있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4 14:43

수정 2014.12.14 14:43

BMW i8
BMW i8

재규어 XE
재규어 XE

피아트 500X
피아트 500X

올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해 내년 자동차 시장에선 내수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는 물론 매월 두자릿수 판매 성장율을 보여온 수입차 업체까지 내년 라인업 정비에 한창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친환경차와 소형 SUV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며 아반떼, 투싼, SM5 등 인기 차종이 신형모델로 다시 나온다. 수입차 역시 세단 위주의 라인업을 벗어나 고성능스포츠카, 소형 SUV를 적극 선보이며 20~30대 고객을 정조준한다.

■완성차 PHEV·소형 SUV 등 선봬

1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상반기 선보이는 모델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다.
쏘나타PHEV는 현재 판매중인 LF 쏘나타의 친환경 버전으로 국내 최초의 PHEV이기도 하다. 내연기관과 전기 충전을 겸할 수 있어 주행거리가 길고 연비효율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상반기에는 신형 투싼과 신형 K5 출시도 예정돼있다. 투싼은 2009년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첨단 사양과 초고장력 강판이 대거 적용된다. 이와함께 기아차의 대박모델 K5도 풀체인지로 선보인다. K5는 세련된 디자인 덕에 2010년 출시된 후 이듬해 국내에서 9만대 가까이 팔렸으며 신형 K5 역시 디자인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하반기에는 5년만에 새로 단장한 '국민차' 아반� 6세대 모델이 출격한다. 아반떼는 1990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가 팔린 현대차 대표 차종으로 신형 아반떼는 현재 프로젝트명 'AD'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되고 있다.

소형 SUV 부문에서는 내달 출시되는 쌍용차의 티볼리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2011년부터 개발에 몰두해 내놓은 역작으로 연간 12만대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상반기에 SM5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주력제품의 풀모델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 등 총 10종을 2015년 중에 출시한다.

■BMW, 아우디 라인업 공격 확대

수입차 업체중 가장 공격적으로 라인업 확대에 나선 곳은 BMW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다. BMW는 BMW 최초의 전륜구동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시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BMW i8은 탑승공간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해 차체 중량은 줄이고 안전성은 강화했다. PHEV 모델이지만 최고출력 362마력에 이르며 EU기준 연비는 47.6㎞/l,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9g이다. 사륜구동 PHEV인 BMW X5 eDrive 역시 내년 중 출시된다. BMW X5 eDrive 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하여 최고출력 34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배터리만으로는 최고속도 120㎞/h로 약 3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내년 7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인다고 공언한 상태다. 당장 1월에 프리미엄 해치백 A3 스포트백과 고성능 소형차 S3를 출시하며 연내에 PHEV모델인 A3 스포트백 e트론과 베스트셀링 모델 A6, A7의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다. 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소형차 모델 A1과 버추얼 콕핏을 장착한 TT도 내놓을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고성능모델인 AMG와 마이바흐 등 서브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S클래스, AMG C 63 모델이 내년 중 출시되며 B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C클래스에 4MATIC 모델도 추가된다. 폭스바겐은 상반기에 신형 투아렉, 신형 폴로, 골프 R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폭스바겐의 7인승 다목적차량(MPV) 샤란 도입을 검토중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재규어 XE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재규어 XE는 4기통, 6기통 방식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한 총 다섯 가지 트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개발한 디젤엔진은 유럽 기준 31.8㎞/L의 연비를 기록한다.


소형SUV 경쟁은 수입차에서도 지속될 예정이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상반기에 선보이며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프 레니게이드, 피아트는 친퀘첸토X(500X)를 연내에 출시한다.
지프 레니게이드는 9단 자동변속기, 70가지 이상의 최첨단 안전 사양 등이 적용됐으며 친퀘첸토 500X는 9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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