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이웃에 가까이, 더 가까이..] (11) 비만치료 전문병원 '365mc'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6 17:41

수정 2014.12.16 17:41

치료비 부담 큰 난치병 환우엔 의료비 지원, 소아비만 아동엔 무료 건강교육
구성원 모두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온힘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원장(앞줄 오른쪽)이 최근 한국심장재단 조범구 이사장(앞줄 왼쪽)에게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원장(앞줄 오른쪽)이 최근 한국심장재단 조범구 이사장(앞줄 왼쪽)에게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만치료 전문병원인 '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의 사회 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규정한 희귀난치성 질환은 국내 동일 질환자가 2만명 이하로 적고 적절한 치료 방법, 대체의약품이 개발되지 않은데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환자 가족들은 엄청난 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다.'365mc'는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돌려준다는 방침아래 어려움을 겪는 희귀난치성 질환들은 물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대표원장은 16일 "365mc는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365mc'라는 비전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모범적인 의료기관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을 돕기 위해 365mc는 16일 한국심장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원장이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몇몇 의료진과 직원들이 동참의 뜻을 밝힌 데서 시작됐다. 이는 전 지점으로 확산돼 전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전체 네트워크 연말 송년회 비용과 의료진 개개인의 기부금을 더해 총 1억원을 만들어 쾌척하기로 결정했다.

김남철 대표원장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생활고로 인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어린이들이 많다.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모처럼 갖는 송년회 대신 나눔 활동에 기꺼이 동참해준 임직원들의 마음이 전해져 조금이나마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위안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소외계층 지원하는 복지재단 설립

365mc는 개원 당시부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관심을 가졌다. 이를 실질적인 지원사업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는 365mc 원장단이 사재를 모아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365mc 복지재단은 현재 경북 청송군에 무의탁 독거노인 시설인 '소망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 생활하는 30여명의 어르신들이 조금 더 윤택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NGO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365mc는 사랑의 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 등 NGO단체와 사회공헌 공동 파트너로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유기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베이비 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해피 박스'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소아청소년들의 비만율이 높아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해 '사랑의 도시락'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365mc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7년 이상 '칼로리 나눔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병원을 찾은 고객들이 감량한 체중(kg)과 동일한 무게의 쌀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도 모인 쌀을 사랑의 열매 측에 기부, 결식 아동 지원, 저소득층 지원, 지적 장애아동 비만 사업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 비만예방 무료 건강강좌

365mc는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의 비만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하나로 무료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건강강좌는 '우리 아이 소.중.해(소아비만의 중요한 해결책)'라는 이름으로 개최한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 입학, 본격적인 사회진출을 앞두고 건강하고 올바른 건강상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 부산, 대전 지역 10여 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지키기' 릴레이 특강을 마련해 커다란 관심을 얻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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