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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모바일 쇼핑, 낮엔 생필품-심야는 패션·뷰티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7 11:03

수정 2014.12.17 11:03

티몬 모바일 쇼핑, 낮엔 생필품-심야는 패션·뷰티 인기

모바일을 통한 전자상거래에서 오전에는 생필품과 여가활동 위주, 심야와 새벽시간에는 뷰티와 패션 관련 쇼핑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업체 티몬이 올해 티몬 고객의 모바일 구매 패턴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티몬의 시간별 모바일 구매 분석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오전 6~9시 사이에는 생활·식품의 비중이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바쁜 출근시간을 짬짬이 이용해 생필품 위주로 장보기를 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근무 시간대인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는 여행·레저, 지역 상품이 20~27%의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미리 계획했던 소비가 주로 이뤄지는 것이란 평가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저녁 9시까지는 지역 상품이 33% 비중을 차지했다.

저녁 시간대를 넘어 자정을 넘긴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는 패션·뷰티 상품의 매출 비중이 30~35%까지 증가했다.
이는 낮 시간대 패션·뷰티 구매비중인 15~18% 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올해 모바일에서 구매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시간대의 경우 남성은 퇴근 전인 오후 5시, 여성은 점심시간 전 오전 11시였다.

지난해 모바일로 가장 많은 구매를 한 시간이 남녀 모두 잠들기 전인 밤 11시였던 것과 흐름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티몬 측은 "PC를 주로 사용하는 시간대인 낮 시간에도 쇼핑을 위해 PC 보다 우선적으로 모바일로 접속하는 고객이 더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해당 시간대 모바일에서 남성은 주로 지역상품을, 여성의 경우 생활용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최근 2년간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모바일 구매 비중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55%로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매출에 있어서도 전년대비 100% 성장해 모바일 거래액은 2배 이상 확대됐고 결제 비중은 지난해 평균 45% 수준에서 올해에는 최대 75%까지 늘었고 내년은 80%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티몬은 2010년 12월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가장 빠르게 모바일커머스 시대를 준비해왔다"며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 패턴을 연구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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