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현영씨는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당시 선박 내에서 4~5명의 부상자를 부축해 구조하고 약 15명의 승객을 4층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했으나 정작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고 박성근씨는 1984년 6월 23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교 건설공사장 인근 한강에서 낚시를 하던 중, 수영을 하러 강에 들어간 후배가 공사로 인해 일정치 않은 유속 때문에 물에 빠지자 이를 구하러 들어갔으나 함께 익사했다.
이번 의사상자 인정을 통해 지금까지 인정된 부천시민 의사자는 7명, 의상자는 2명이다.
한편 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조 활동을 벌이다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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