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 (65) 디큐브百 광고담당 성상욱 파트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1 17:56

수정 2014.12.21 17:56

"육아로 수고하는 엄마·아이를 위해 각종 키즈시설 정보 책자에 담았죠"
[유통현장을 달리는 사람들] (65) 디큐브百 광고담당 성상욱 파트장


"아이와 함께 백화점을 방문하는'유모차 몰링족'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시켜주고 있다."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에서 광고 담당인 성상욱 파트장(사진)은 아이와 함께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최근 선보인 '서비스 가이드'북을 펼쳐 보이며 이 같이 말했다.

디큐브백화점은 12월부터 매장 곳곳에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가이드북인 '맘스&키즈'를 비치했다. 기존에는 백화점 입점 점포를 층별로 설명하는데 그쳤다면 지금은 아이를 위한 각종 시설 정보가 삽화와 함께 들어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헤매지 않고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쇼핑.놀이.외식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몰링맘들은 평소 고객 유입량이 적은 평일 오전에 주로 쇼핑몰을 찾아 틈새 매출 효과가 톡톡하다. 특히 디큐브백화점 인근에는 여의도 IFC몰,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대형 쇼핑몰이 몰려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근에 주택가가 많아 디큐브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은 여성 이거나 20~30대로, 육아맘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다.


성 파트장은 "최근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몰링맘'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난달부터는 각 층에 유모차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유아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백화점에 인기 애니매이션 캐릭터인 피카츄 풍선을 설치하고, 팝업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포켓몬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방문객수가 평소대비 13% 늘어났다"며 "크리스마스에는 그린카드(만 13세 미만 아동 카드)소지자에게 피카츄 봉제 인형을 선착순 1000명에게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