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10시께 안산시 단원구 자택에서 A(16)양이 약물을 과다복용한 채 쓰러진 것을 동생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양은 발견당시 손목에 자해 흔적이 발견됐으며, 평소 치료를 위해 정신과 관련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양은 자살을 시도하기 전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희생된 친구가 보고싶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양은 일반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가족 외 면회는 금지돼 있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A양 발견당시 손목의 자해 흔적이 있었다"며 "약물 과다복용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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