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이티센도 주가 강세.. 26일도 기대주 상장예고
24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이날 첫 상장한 서전기전, 오킨스전자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배전반 제조 전문업체인 서전기전은 이날 공모가(6500원)보다 약 23% 오른 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검사용 부품제조 업체인 오킨스전자도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7100원)보다 54.93%오른 1만1000원에 형성된 이후 1만2650원으로 상한가에 올랐다. 같은 날 상장한 항공기 정밀부품 제작업체 아스트 역시 시초가는 공모가(9500원)보다 10% 낮은 8550원에 형성됐지만 9000원으로 5.26% 상승 마감했다.
이들 기업에 하루 앞서 전날 상장한 뉴(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도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은 전일대비 1.65% 하락하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뉴와 같은날 상장한 아이티센 역시 상장 첫 날 공모가(7500원)를 웃도는 시초가를 형성한 뒤 3%대 강세를 보였다.
지난 17일 나란히 상장한 하이로닉과 녹십자MS의 기세는 더 무섭다. 상장 이후 6거래일째 주가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시중 자금을 빨아들였던 제일모직과 삼성SDS와 비교해도 월등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화려한 증시 입성을 한 새내기주들은 대게 해당 사업의 펀더맨털이 탄탄하고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연말 수급 이슈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최석원 스몰캡은 "이번 주 상장된 기업들은 대체로 실적이 탄탄하고 주력 사업 분야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여기에 연말·연초 중소형주로 수급이 몰리는 계절적 요인이 보태지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오는 26일 상장 예정인 휴메딕스와 하이셈도 흥행몰이에 동참할 지 주목된다.
코스닥 시장은 두 회사 역시 탄탄한 실적과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제약사 휴온스의 자회사 휴메딕스는 기관투자 수요예측에서 청약경쟁률 688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밴드상단인 2만5500원을 10% 초과한 2만8000원에 결정됐다.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이 571.55대 1로 집계되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하이셈은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323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43배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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