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지원에는 200억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9574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30일 중소기업청이 확정 발표한 '2015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 대한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규모는 9574억원으로 올해보다 8.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한국형 히든챔피언과 수출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예산'과 '수출 10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 R&D 지원예산'을 각각 200억원씩 신설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중국진출 기업 육성을 위해 '중국진출 R&D 지원사업' 예산을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 200억원으로 늘렸다.
또 뿌리기술 전문기업 R&D 예산으로 50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및 경제활동 취약계층인 여성 전용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위한 여성전용 R&D 예산도 100억원 신규 편성됐다. 특히 여성 전용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지난 11월 청와대 초청 여성기업인 오찬간담회에서 여성기업인 우대 필요성이 건의된 것으로, 여성 및 사회적 약자가 겪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 및 틈새시장 개척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R&D 지원 등 창업기업 및 1인 창조기업 지원을 통한 기업의 생존률 제고 및 성장기반 강화에 1624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1520억원은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쓰인다.
유망기술 집중 육성에는 4951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고성장기업(가젤형기업)의 해외진출 등을 통한 미래유망기술 중점 투자에 2620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월드클래스300' 선정기업에 대한 R&D 지원 등 중견기업 성장유도에도 857억원의 예산이 쓰일 예정이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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