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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35세女 약혼자는 80살'…요양원서 만나 결혼까지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9 04:00

수정 2025.01.09 07:40

요양원에서 만난 45살 많은 노인 남성과 사랑에 빠진 3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요양원에서 만난 45살 많은 노인 남성과 사랑에 빠진 3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요양원에서 만난 45살 많은 노인 남성과 사랑에 빠진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에 사는 35세 여성 티파니 굿타임은 45살 연상인 남성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 알렸다. 이 약혼자를 요양원에서 만났고, 그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사랑이 싹트기 시작됐다고 한다. 티파니의 이야기는 영국 일간 더선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파니의 남편이 될 사람은 80세다.
티파니는 자신을 "한 남성 노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영상에서 "그의 가족이 우리 관계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털어놨지만, "우리 두 사람이 함께하는 데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그가 80살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를 20살처럼 느끼게 해준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와 관련해 티파니가 그의 재산 때문에 함께한다는 주장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 틱톡 이용자가 "얼마나 돈이 많은 거냐?"라고 묻는 질문에, 티파니는 "맥도날드에 갈 정도는 된다"며 유머로 대응하기도 했다. 다른 이는 "둘이 행복하면 그게 제일 중요하다.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이런 가운데 티파니의 이야기는 사랑의 나이 차를 초월한 사례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건강 문제는 나이 차이가 클수록 더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나이가 많은 배우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강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또 젊은 배우자가 배우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재산 상속과 같은 문제에서 가족 구성원 간 갈등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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