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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의료기기 영역 사업 확대…바이오포커스 경영권 인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2 11:29

수정 2015.01.02 11:29

나노엔텍이 의료기기 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2일 나노엔텍은 작년 12월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체외진단업체 바이오포커스의 지분 35.1% 및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나노엔텍은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으로부터 13만435주, 바이오포커스의 서정구 대표이사로부터 2민1673주 등 총 15만2108주를 49억원에 양수했다.

이번 M&A 상대회사는 바이오포커스로 주요 제품으로는 간염, 감염성질환, 장염, 심근경색 및 여성호르몬 등의 신속진단키트를 연구개발(R&D)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굿센스 상표로 유명한 여성호르몬 진단키트에 대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일본 스미토모 바이오메디칼의 연구비 지원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노로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개발, 일본 내 판매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원천 기술이 뛰어난 회사다.

나노엔텍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두 회사의 기술 융합을 통해 '신속진단 스마트리더기' 신제품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궁경부암, 패혈증, 소아천식 등 바이오포커스의 핵심 차세대 진단 분야를 공동 개발, 출시를 앞당길 예정이며, 바이오포커스는 SK텔레콤의 중국 내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개시할 계획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바이오포커스의 인수를 시작으로 원천기술과 파이프라인이 확보된 진단회사의 인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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