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솔그룹, 창립 50년 맞이 신경영체계 선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5 09:48

수정 2015.01.05 11:18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한솔그룹이 창림 50주년을 맞아 고객만족과 속도경영에 방점을 찍은 신경영체계를 선포했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창립 50주년을 넘어 100년 이상 가는 초일류 장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진부터 일선 직원까지 모두 공감하고 실천해야 할 경영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한솔경영체계(HMS·Hansol Management System)를 새롭게 정립했다"고 밝혔다.

한솔그룹은 △차별화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 △최대가치 구현 △고객과 함께 지속성장 등 3가지를 그룹의 사명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고객 지향' '새로운 가치' '더 나은 방식' '차별적 경쟁 우위'와 '몰입' '투명' '스피드'를 제안했다.

한솔측은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순위를 고객에 두는 한편,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방식을 추구해 경쟁자와 뚜렷한 차이를 낼 수 있는 차별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조동길 회장은 조직문화와 관련, 업무에 대한 탁월한 집중과 몰입을 통해 기존 성과에 도전하는 성장형 인간이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열린 소통과 윤리적 업무 처리를 통해 고객과 주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투명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스피드 경영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솔그룹은 지난 1965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해 전주제지를 출범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91년 이인희 고문이 삼성으로부터 분리, 독립해 한솔제지로 사명을 바꾸고 제 2의 창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후 2002년 조동길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내 최고의 종합제지기업인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IT소재, 3자 물류, 인테리어 건축자재, 첨단화학 소재, 플랜트와 발전보일러, 종합레저, IT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한솔그룹은 "이번에 선포한 한솔경영체계는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간 쌓아온 정신적 유산과 가치를 정리해 만들어낸 기업경영 방법론"이라며 "새 경영체계가 조속히 조직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내 방송과 자체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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