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는 산업활동 후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키는 탈질 촉매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222% 뛴 628억, 49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배 가량 상승한 18억원을 달성했다.
나노는 지난 2009년부터 선박향 촉매 산업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 초 야라로부터 터키선 프로젝트에 약 18억원의 탈질용 촉매제품을 공급하는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
신동우 나노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박향 촉매 매출 대폭 증대를 기대한다"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 글로벌 선박 엔진 업체 등과 촉매 시스템 공동개발, 테스트 등 협업을 실시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는 지난주 유진기업인수목적1호주식회사(SPAC)와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에서 승인을 받았다. 내달 말 양사 주주총회의 합병승인을 받아 오는 4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