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남사람 3명중 2명이상이 "나는 중산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15 13:54

수정 2015.01.15 13:54

서울 강남구에서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을 넘는 가정은 35%이상 차지했으며 강남구민 대부분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답변했다.

이같은 소득 수준은 서울시 전체 19%보다 높은 것이다.

15일 서울 강남구가 내놓은 '강남의 사회지표(2013년 기준)'에 따르면 강남구의 월 평균 소득이 500만 원 이상인 가구는 35.4%로 전년(2012년)대비 10.1%p가 증가했으며 구민 중 72.9%가 정치·경제·사회적 위치에서 '중(중간)이상'이라고 응답해 강남구민의 계층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소득 수준의 경우 300만∼400만원 미만은 24.4%(서울시 전체 25.1%)가 그 뒤를 이었고 400만∼500만원 미만이 16.9%(서울시 전체 18.2%)순이었다.

강남의 가구수는 2010년 기준 20만96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전체가구수는 350만4297가구이다.

또 성형 수술이나 의료관광 등 관련 인프라도 서울이나 전국에 비해 강남에 상대적으로 많이 몰려있어 국내 마이스(MICE)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조사결과 서울시내 성형외과의 74.8%는 강남구에 몰려 있으며, 강남구의 인구 10만명당 병원 수도 서울시 평균보다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병원 수는 서울시 전체 대비 의원이 3.4배, 병원이 3배 많았다. 특히 성형외과는 서울시 전체의 74.8%에 해당하는 320곳이 강남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환자 수도 4만 5535명으로 전년대비 30.9%포인트 늘었다. 반면 외국인 숙박객 수는 77만 8024명으로 전년보다 21.7%포인트 줄었다.

강남구민의 노후 준비 방법은 보험, 은행저축, 연금, 개인연금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부 참여율은 37.2%로 전년(53.7%)보다 많이 낮아졌다.

강남구의 교사 1명당 학생 수는 16명으로 전국(19.1명), 서울시(22.1명)보다 많이 낮았고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05점, 사교육 환경은 5.77점으로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122만원에 달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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