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한-중FTA 관련 '게임업계 현장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15 16:06

수정 2015.01.15 16:06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판교 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에서 '게임산업 한·중 FTA 선제적 대응을 위한 도지사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 업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게임과 콘텐츠 산업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남 지사가 한·중FTA로 큰 영향을 받게 될 국내 게임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 차원의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남 지사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구 게임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간담회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조동원 경기도혁신위원장, 이진찬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서병문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 등 도 관계자와 최관호 네오위즈 인터넷 대표,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표, 권혁우 NC소프트 대외협력실장, 감상연 Mseed 대표 등 8개 게임업체 관계자가 참여한다.

간담회에서는 산업연구원 박정수 박사가 '세계게임시장 현황과 한중 FTA 대응방안'을 주제로 브리핑 하고, 이어 국내 게임기업 중국진출 현황과 한·중FTA에 따른 게임산업 주요 쟁점과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남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게임 기업의 애로사항과 한·중FTA 대응방안 등을 청취하고, 이를 토대로 경기도 차원의 게임산업 지원 시책을 발굴하고 대응방안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은 연평균 28%씩 증가하는 대중국 콘텐츠 수출의 83%를 점유하고 있으며, 중국은 한국 게임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주요 시장이다.


반면 중국은 자국 게임산업 보호를 위해 '게임 서비스 허가자격'인 '판호(版號)'제도를 시행하는 등 진입장벽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중국이 콘텐츠분야 개방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만큼 한·중 FTA 타결 이후 중장기적 관점으로 중국시장 개척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원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도는 2013년 말 현재 우리나라 게임산업 매출의 84.7%, 수출의 70.6%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매출 상위 10대 게임기업 중 7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한국 게임산업의 중심지이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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