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미래부 여성 IT인 토크쇼 개최 "여성 IT인, 보다 많이 업계 진출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7 12:00

수정 2015.01.27 12:00

"관찰력과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섬세한 직관과 감성을 지닌 여성들이 보다 많이 정보기술(IT) 분야에 진출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7일 서울 테헤란로 구글코리아 대강당에서 주최한 여성 IT인 토크쇼 '우먼 인 SOS(Software Oriented Society)'에선 IT 부문 내 여성들의 역할 중요성과 진출 필요성 등이 다뤄졌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오혜연 교수는 '인공지능의 신기술을 통한 사람과 컴퓨터의 협력'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사람과 컴퓨터의 인터랙션(상호작용)이 더욱 중요해지는 컴퓨팅 세상에선 컴퓨터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과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여성들의 IT 분야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선 보다 다양한 인재들이 IT 분야에 들어와야 하고, 관찰력·공감능력과 섬세한 직관 및 감성을 지닌 여성들이 IT 분야에 더욱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여성IT기업인협회 이소영 부회장은 '진정한 창조경제의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감성 융합'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소프트파워와 감성을 지닌 IT여성기업인이야말로 진정한 창조경제의 주역"이라며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에 대비해 여성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무엇을 이뤄낼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신생벤처) 애드투페이퍼(Add2Paper)를 창업한 전해나 대표는 자신의 스타트업 경험을 소개, 여성 IT창업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 구글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창조적 ICT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잠재력있는 여성 IT인 발굴·양성을 위해 개최하는 '여성 SW주간(1월 25일~29일)' 행사의 하나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격려사에서 "여성들도 얼마든지 IT분야에서 기량을 뽐내고 성공할 수 있다"며 "SW중심사회에서 여성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이 자리를 통해 여성 IT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비전을 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병주 의원은 축사를 통해 "여성을 포함한 청년창업의 활성화가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여성의 열정과 역량이 기업경쟁력이 되고 SW중심사회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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